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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화학과의 소송패소 후 에스케이이노베이션 주가 반등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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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화학과의 소송패소 후 에스케이이노베이션 주가 반등 이유

엘지화학(엘지에너지솔루션)과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결과로 인해 증시에서 뚜렷하게 주가가 갈렸어요.  패소 소식이 전해진 2월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엘지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3.14% 오른 99만원, 에스케이노베이션은 4.22% 내린 28만4천원에 마감했었지요. 두 종목 모두 외국인은 매수 우위, 기관과 개인은 매도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2월 10일(현지 시각) 엘지에너지솔루션(전 엘지화학 배터리 사업부문)과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에서 엘지화학에 승소판정한 영향으로 보여집니다.

 

그런데 반전이 있네요. 갑자기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의 주가와 삼성SDI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어요.

오늘은 엘지화학과의 소송패소 후 에스케이이노베이션 주가가 반등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엘지화학과 에스케이이노베이션 주가 동향

에스케이이노베이션 주가

엘지화학과의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져 연일 하락하던 에스케이이노베이션 주가가 반등했습니다. 

가장 크게 2가지 이유가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 소송 합의 기대감 상승감.

▶ 엘지화학(엘지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의 화재 문제

 

이러한 이유로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의 반사이익 가능성이 거론된 것도 주가 상승의 이유로 분석되고 있어요. 2월 17일 SK이노베이션은 4.39% 오른 29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간의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LG화학 손을 들어준 후 주가는 29만6500원에서 28만4500원까지 4% 넘게 떨어졌었지만 2월 17일 반등하면서 바로 제자리로 돌아온 상태입니다.


이번 소송 결과가 엘지화학과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의 합의 가능성을 높였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악재가 희석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기관과 외국인이 모두 순매수에 나서면서 주가 반등을 이끈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엘지화학(엘지에너지솔루션) 주가

엘지화학 배터리 화재사고

엘지화학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가 연일 화재 논란에 휩싸이면서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엘지화학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버스가 지난 2월 15일 화재가 났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보고 있지요. 이 버스에는 15차례 화재를 일으킨 현대차 코나에 들어간 것과 같은 종류의 배터리가 탑재됐다고 합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엘지화학은 2.15% 떨어진 95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어요.

엘지화학 배터리가 들어간 오펠 암페라e(쉐보레 볼트ev의 유럽 버전).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현대차가 코나 배터리를 에스케이이노베이션 배터리로 바꿀 수 있다는 루머까지 돌았다고 하니까 문제의 심각성이 큰 것 같아요. 최초의 전기차 전용플랫폼 차량인 아이오닉5 출시를 앞두고 연이은 화재 사고가 현대차로선 부담스럽다는 이유일 것입니다. 코나에 들어가는 LG화학 배터리를 SK이노베이션 배터리로 바꿀 수 있다는 얘기가 돌고 있지만 다만 SK이노베이션의 생산량을 고려했을 때 가능성이 매우 높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엘지화학 에스케이이노베이션 소송 합의 기대감

엘지화학 에스케이이노베이션 소송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은 이번 패소로 인해 10년간 리튬이온 배터리 제품의 미국 수출이 금지되었기에 결국은 엘지화학(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의 가능성도 매우 높지만 그렇다고 급할 것도 없다는 입장이다. SK입장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기대, 미 연방항소법원 항소 등 다양한 방안을 염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하지만 양사간 원만한 합의가 현재로서 가장 우선 언급되는 시나리오입니다. 핵심은 진정성을 보여 줄 수 있는 규모의 합의금일 것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엘지화학은 2조원대 후반 수준을 요구하는 반면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은 8000억원 정도에서 정리하길 바라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간극이 큰 만큼 남은 협상 기간에 이를 좁히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의견으로는 원만한 합의를 위해 최 회장과 구 회장이 직접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을 나오기도 합니다. 특히 최 회장이 조만간 재계를 대표하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취임을 앞두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화해의 제스처를 취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요.

양사가 합의하기 위한 데드라인은 오는 4월 11일입니다. ITC의 최종 판결에 대한 미국 대통령 심의 기간(60일)이 이날로 끝나서입니다. 이날 이후로 수입금지 조치가 본격화됩니다.

합의가 지지부진할 경우 유예기간 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시나리오도 있지만 아직까지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대해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적이 없어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SK가 공장을 짓고 있는 조지아주가 적극적으로 거부권을 행사해달라고 요청한 상태여서 기대를 걸어볼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엘지화학 에스케이이노베이션 소송 일지

그리고 이번 영업권관련 소송과 별도로 진행되고 있는 특허침해 소송 예비판결 시일이 임박해 만약 예비판결이 에스케이이노베이션에 유리하게 나올 경우 맞불작전을 구사할 수도 있을 겁니다.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은는 2019년 9월 ITC에 엘지화학을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337-TA-1179)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만약이기는 하지만, SK이노베이션이 이 소송에서 이기면 LG화학 역시 미국에서 배터리 사업이 일부 금지될 우려가 있습니다. SK로선 합의금 규모가 맞지 않다면 서둘러 합의에 나서기 보다는 장기전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큽니다.

 

삼성 SDI 

그리고 엘지화학과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의 싸움이 길어지면 질수록 삼성SDI가 반사이익을 누릴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스빈다.

 

그래서 결국은 어떤 형태로든 합의를 이루어 낼 것은 정해진 답일 것입니다.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사업을 포기하지 않는한 미국시장에 수출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으니까요.

 

최소 5월까지는 현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향후 합의내용에 따라 두 회사의 주가도 변화가 있겠지만 모두 긍정적인 방향으로 주가가 움직이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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